아버지 장례를 치른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고이 선택했던 것이 백번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무엇보다 전세권 팀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참 감사한 인연이라 생각들어요. 처음 치뤄보는 장례라 모든 게 서툴고 어리버리한데 소박하게 살아오셨던 고인의 뜻과 상관없이 휩쓸려서 선택할까봐 걱정이 많았었는데, 장례식장 선택이나 제단, 음식, 장례용품 등등 어떤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는지 때마다 알려주셔서 딱 알맞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빈소 차리고 나서 그때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사람이 갑자기 몰려 음식이 모자랐던 사실도 뒤늦게 알았어요. 그저 가족들이 슬픔을 나누고 위로 받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알아서 능숙하게 대처해주셨어요. 정말 감동받았던 것은 입관이었는데 고인 마지막 가시는 길 씻기고 옷 입혀주시는 그 정성, 그리고 실력 보면서 정말 본인의 형님을 대하듯 마음다해 해주셨다는게 느껴졌어요. 친척들이나 오셨던 조문객들 중에서도 되게 인상깊게 보셔서 다 한마디씩 참 잘하신다 칭찬하셨던 기억납니다. 끝까지 아쉬움 하나, 잡음 하나 없이 큰 일 치를 수 있었다는 것 저희에게 큰 복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전세권 팀장.. 정말 감사드리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복 받으실거에요.!

특별히 없어요.. 아쉬운 점이 있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