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을 안치실에 모시고 나면 그날 안에 화장장부터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약 화면을 열어보면 앞의 이틀이 전부 예약완료로 막혀 있는 날이 있습니다. 발인일이 정해져야 입관 시각도 조문 안내도 잡히는데, 그 출발점이 먼저 막힌 겁니다.
접수 통화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화장장 예약입니다.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자리가 다 찼으면 어떻게 되는지 물으십니다.
화장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고인의 사망이 확인된 뒤에만 신청할 수 있어 임종 전에 미리 잡아두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날짜가 이미 찼을 때는 이렇게 합니다.
- 취소분 기다리기: 앞사람이 취소한 자리가 한 시간 뒤 열립니다
- 발인 하루 미루기: 4일장으로 늘려 다음 날 회차를 잡습니다
- 관외로 나가기: 여유 있는 인근 지역 화장장을 씁니다
어느 쪽이든 안치가 끝난 그날 안에 정해야 합니다. 고이로 접수하시면 지도사가 남은 자리부터 확인하고, 자리가 없으면 다른 방법에 드는 비용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1. 예약은 어디서, 언제부터 받나
전국 화장시설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받습니다. 지역과 시설을 고르면 날짜별로 남은 회차가 뜨고, 그 자리를 눌러 신청합니다. 화장장에 따로 전화를 걸 일은 없습니다.
신청은 사망이 확인된 다음부터 가능합니다. 사망진단서나 사체검안서가 나와야 신청 화면에 고인 정보를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종이 임박했다고 미리 잡아둘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안치를 마친 직후가 가장 빠릅니다.
이 예약은 직접 넣으셔도 되고, 상조나 장례식장 담당자가 대신 넣어도 됩니다. 대부분은 상조가 대행합니다. 고이로 접수하신 경우에도 사망진단서만 넘겨주시면 전담 지도사가 예약까지 진행합니다.
2. 예약 화면에서 보게 되는 것
회차는 화장을 시작하는 시간대입니다.
e하늘 화장예약현황 상세 화면
| 표시 | 뜻 | 할 수 있는 것 |
|---|---|---|
| 예약완료 | 그 회차는 마감 | 다른 날짜나 회차를 봅니다 |
| 예약가능(3) | 괄호 안 숫자가 남은 자리 | 바로 신청합니다 |
| 취소후대기(1) | 앞사람이 취소해 비는 중 | 한 시간 뒤 예약가능으로 열립니다 |
취소후대기를 놓치는 분이 많습니다. 마감된 날짜에서 자리가 다시 생긴다면 대부분 이 칸입니다. 그래서 고이 지도사도 이미 마감된 날짜를 계속 다시 열어봅니다.
3. 신청할 때 넣는 정보
상조에 맡기시면 지도사가 사망진단서를 보고 대신 입력하니, 무엇이 필요한지만 알아두셔도 됩니다.
| 단계 | 넣는 내용 | 주의 |
|---|---|---|
| 예약 구분 | 일반시신·개장유골·죽은태아 중 선택, 관내와 관외 구분 | 구분을 잘못 고르면 요금이 달라집니다 |
| 신청자 정보 | 예약을 넣는 사람의 인적사항 |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합니다 |
| 사망자 정보 | 고인의 인적사항과 사망 정보 | 사망진단서에 적힌 그대로 입력합니다 |
| 연고자 정보 | 상주 등 연고자 정보 | 신청자와 같으면 체크로 대신합니다 |
접수를 상조에 맡기신 경우라면 사망진단서를 사진으로 찍어 담당자에게 먼저 보내주시는 편이 빠릅니다. 정보를 불러주고 받아 적는 시간이 통째로 빠지고, 그사이 자리가 나가는 일도 줄어듭니다. 고이도 접수 통화에서 이 서류부터 여쭙습니다.
4. 관내인지 관외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화장장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설이라 그 지역 주민에게는 관내 요금을, 밖에서 온 이용자에게는 관외 요금을 받습니다. 서울은 관내 12만원, 관외 100만원으로 여덟 배가 넘게 차이 납니다.
| 화장시설 | 관내 | 관외 |
|---|---|---|
| 서울시립승화원·서울추모공원 | 12만원 | 100만원 |
| 인천가족공원 | 16만원 | 100만원 |
| 수원시 연화장 | 15만원 | 100만원 |
| 대구 명복공원 | 18만원 | 100만원 |
| 부산 영락공원 | 12만원 | 48만원 |
고이가 전국 화장장에 유선으로 문의해 정리한 값입니다. 관내와 관외가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 가늠하는 용도로 보시고, 실제 청구액은 예약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관내로 인정받으려면 고인의 주민등록이 그 화장장 관할에 있어야 합니다.
- 보통 6개월 이상 등록이 기준입니다. 시설에 따라 그보다 짧아도 인정합니다
- 연접·인접지역을 따로 두고 관외보다 낮은 요금을 매기는 곳도 있으니, 고인 주소지와 화장장이 가까우면 확인해 보세요
- 관외인데 관내 요금으로 넣으면 확인 과정에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발인을 하루 앞두고 예약이 취소되면 그날 새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관외는 자리도 적습니다. 같은 시설이라도 관내에 배정된 회차가 더 많아서, 관외로 신청하면 화면에 뜨는 후보부터 줄어듭니다.
5. 원하는 날짜가 다 찼을 때
방법마다 감수할 게 다릅니다.
| 선택 | 진행 방법 | 감수할 것 |
|---|---|---|
| 취소분 기다리기 | 취소후대기 표시를 시간 맞춰 다시 확인합니다 | 자리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
| 일정 늦추기 | 발인을 하루 미뤄 4일장·5일장으로 진행합니다 | 안치료와 빈소 사용일이 하루씩 늘어납니다 |
| 관외로 나가기 | 여유 있는 인근 지역 화장장을 관외 요금으로 예약합니다 | 화장 요금이 크게 오르고, 거리가 늘어난 만큼 장의차량 비용도 붙습니다 |
일정을 미루면 예를 어기는 것 같아 망설이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이 도착해야 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고이가 진행하는 장례에서는 하루 늘었을 때 얼마가 붙는지 계산해 드린 뒤에 정하시면 됩니다.
관외 화장 비용을 지원하는 화장지원금 제도를 둔 지자체도 있습니다. 조건과 금액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이라, 이동을 결정하기 전에 고인 주소지 지자체에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6. 예약 화면을 직접 붙들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잔여 자리는 실시간으로 바뀌고, 취소분은 한 시간 단위로 열립니다. 상주가 조문객을 맞으면서 이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기는 어렵습니다.
고이로 접수하시면 이 순서로 진행됩니다.
| 시점 | 진행 |
|---|---|
| 접수 즉시 | 전담 장례지도사 배정 |
| 안치 직후 | 유족 동의를 받아 남은 자리를 확인하고 예약 |
| 자리가 급할 때 | 비용 상담을 미루고 예약부터 진행 |
| 발인·장지까지 | 담당자가 바뀌지 않음 |
화장 일정이 나와야 발인도 장지도 정할 수 있어서 안치 직후에 이걸 가장 먼저 합니다.
고이 장례지도사의 역할
아직 임종 전이시라면 고인 주소지 기준으로 어느 시설이 관내인지, 그 시설이 보통 며칠 앞까지 차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알고 시작하면 그날 예약을 넣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나머지 준비 항목은 고이 장례 준비 체크리스트에 정리돼 있습니다.
가입해 둔 상조가 없어도 그날 처음 연락하셔서 같은 절차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고이는 가입비나 월 납입금을 받지 않고 장례를 마친 뒤 실제 쓴 항목만 정산하는 후불제라, 예약을 대신 넣어 드리는 데 먼저 나가는 돈은 없습니다. 그날 접수하는 방법은 가입 없이 전화로 바로 이용하는 장례 서비스에 정리해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