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님
2025.11.02
고이 덕분에 어머니 잘 보내드렸습니다. 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언제 임종하실 지 모르는 황망한 상황이었지만 한수경 본부장님이 장례식장, 화장장, 장지 등 미리 알아볼 일들을 상담해주신 덕분에 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상하는 조문객 수에 따른 장례비용 견적을 뽑아주시고, 상황에 맞는 장례식장도 추천해주시고, 각각의 비용 내역까지 뽑아주셔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왔다갔다하는 와중에 급히 다른 상조회사도 몇 군데 알아봤지만 여기 고이만한 곳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고이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 이유는 한 본부장님이었네요. 그리고 늦은 시간에 구로에서 수원까지 달려와주신 김영석 장례지도사님에게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병원에 며칠 계셨지만 사고사여서 경찰 조사와 현장검증, 검안 등을 하느라 서울의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는 게 많이 늦어졌는데 새벽까지 함께해주시면서 상주가 정신줄 놓지 않도록 큰 버팀목이 돼주셨네요. 이후 발인날까지 총 4일간 빈소 관리, 조문객 맞이, 식사와 잡화, 입관, 화장장 등 하나부터 열까지 믿고 의지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셨고, 아니다 싶은 것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은 권해주신 것들이 모두 정답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안 생기면 좋겠지만 장례지도사의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김영석 지도사님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경란, 김명숙 여사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조문객을 만족스럽게 대접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식대를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들도 시의적절하게 알려주셔서 조문오신 분들께 실례를 적게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접 기른 꽃을 가져와서 빈소 제단 앞에 예쁜 꽃꽂이를 만들어주셨는데 제 처가 그걸 보고 감동해서 울음이 터졌습니다. 저도 세상에 이런 분들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예쁘게 단장해주시고, 꽃으로 관을 꾸며주신 이예은 장례지도사님. 상주로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된다는 다짐에 눈물을 꾹꾹 참았는데 입관 때 곱게 단장한 어머니를 보고 결국 울음이 터졌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 장면이 떠올라 또 눈물이 흐르네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도 좋아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래서 좋은 상조회사를 만나야 싶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병원이나 장례식장이 권하는대로 진행했다면 어머니 가시는 길에 또 하나의 후회가 남을뻔 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고이를 통해 저와 같은 만족과 감동을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장황하게 글을 남겼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미리 장례를 준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