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빚이 재산보다 많은 상황이라면?

부모님의 장례식 후, 재산 조회를 했더니 숨겨져 있던 빚이 갑자기 눈앞에 턱하고 나타난다면 '어쩔 수 없이 빚더미에 앉게 되는건가' 싶으실 텐데요, 이제 이런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빚이 대물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들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고인의 빚을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3개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신청 대상 : 고인의 재산, 빚 모두를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빚이 더 많은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

(2) 신청 기한 :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1) 신청 대상 : 예상 밖의 빚이 있을까 봐 걱정되는 경우, 고인의 재산과 빚 모두를 물려받고 싶지만 물려 받은 재산의 범위 내에서만 빚을 갚고자 하는 경우 (빚이 다른 가족에게 상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택하는 제도)

(2) 신청 기한 :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1) 신청 대상 : 단순 승인을 받았는데 숨겨진 빚이 재산보다 많은 경우 (단순 승인 : 일정한 기간 내에 '상속포기' 혹은 '한정승인'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재산과 빚이 저절로 상속되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상속을 받는 경우)

(2) 신청 기한 :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3) 필요 서류 : 빚이 재산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 시점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상속인이 채무가 있는지 몰랐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이 세 가지 선택지들 중,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제도 및 서류들을 잘 준비하신다면, 고인의 빚을 현명하게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