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제, 발인제 꼭 해야하나요?
성복제, 발인제 등을 검색하시다가 이 글을 발견하게 되신 분이라면 미리 장례를 준비하려고,
혹은 올바른 장례절차는 무엇인지 알아보시다가 읽게 되셨을 것 같습니다.
장례 중에 지내는 제사는 정말 많은데요, 고인분의 종교에 따라 장례 중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에는 장례 중 여러 번의 제사를 올리게 됩니다.
의미와 절차를 정확하게 알아 고인의 마지막길을 정성스럽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에서 성복제, 발인제, 상식, 초배상 등 장례용어에 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1. 성복제
성복제를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성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성복이란 정식으로 상복을 입는다는 뜻입니다.
상주와 가족들은 입관식 직후 성복을 합니다.
남성의 경우, 무늬없는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넥타이와 양복을 입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양말과 구두를 신으며 완장을 착용합니다.
상주의 경우 두줄이 있는 완장을 착용하고, 상제의 경우 세줄이 있는 완장을 착용합니다.
여성의 경우, 검은색 상복을 입고 양말이나 구두도 검은색으로 통일하게 됩니다.
더운 여름이라도 긴 소매를 입고 액세서리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자는 머리핀을 착용하게 됩니다.
장례를 준비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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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제는 초상이 나서 처음으로 상복을 입은 뒤 지내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장례 중 지내는 제사의 경우 장례지도사님께서 축문을 읊어 주시는데요.
간단한 예시를 아래에 첨부드렸습니다.
[성복제 축문 예시]
유세차 0000년 00월 00일 故OOO는 돌아가신 어머님/아버님께 감히 고하옵니다. 세월은 머물지 않고 흘러 어언 복을 입게 되었사옵니다. 밤낮으로 슬피 사모하여 편하지 못하오매 맑은 술과 여러 음식을 차려 제사를 올리오니 흠 향 하시옵소서.
영좌 앞에 제사상을 차리고 상주, 아들, 사위, 아우, 조카의 차례로 곡하며 재배하게 되는데요.
성복제는 돌아가신 분께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말씀드리며, ‘상복으로 갈아입었고 돌아봐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복제 제사상은 과일이나 한과 등을 간단히 올려 차리면 되며, 고인이 되신 분께 처음으로 드리는 제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발인제
발인이란 시신을 넣은 관이 장례식장을 떠난다는 의미입니다.
더 정확한 의미는 고인이 된 망자가 상여에 올라가기 전 조상님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에 인사를 한다는 뜻이지만
요즘에는 상여를 사용하지 않으니 관이 장례식장을 떠나는 절차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발인 전에는 발인제를 지내게 되는데요,
발인제란 장례를 마치고 고인의 몸이 장례식장을 떠나 장지로 갈 때 지내는 제사이며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에 오른 고인분께 부디 저 세상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 발인제는 시신을 넣은 관을 상여에 싣기 전 상여앞에 병풍을 치고 제사상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빈소에서 마지막으로 발인제를 지내고, 발인장에서 발인을 하게 됩니다.
3. 상식 / 초배상
상식이란 성복제 이후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맞춰서 올리는 제사상을 의미합니다.
초배상란 빈소를 차린 후 가장 먼저 차리는 제사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입관식 직후 차리는 제사상을 초배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례라는 것이 정보량도 많고, 장례용어도 어렵다보니 생소하다고 느끼신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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